FireFox 3.0.4 Update!!!!

What’s New in Firefox 3.0.4

Firefox 3.0.4 fixes several issues found in Firefox 3.0.3:

  • Fixed several security issues.
  • Fixed several stability issues.
  • Official releases for the Icelandic and Thai languages are now available.
  • Beta releases for the Bulgarian, Esperanto, Estonian, Latvian, Occitan, and Welsh languages are available for testing.
  • Updated the internal Public Suffix list.
  • Fixed an issue where the IME input tool used to enter Japanese, Korean, Chinese and Indic characters was covered by the "Add Bookmark" panel. (bug 433340)
  • Enabled additional EV root certificates. (bug 451305)
  • Fixed an issue where some passwords saved using Firefox 3.0.2 did not work properly. (bug 457358)
  • In some cases, Firefox would not properly save proxy settings for protocols other than HTTP. (bug 446536)
  • See the Firefox 3.0.3 release notes for changes in previous releases.

See the complete list of bugs fixed.


[ 릴리즈 노트 보러가기 ]




불여우 요새 업데이트가 상당히 잦다.

기존 3.0.3 에서는 생각외의 불안정한 면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과연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위의 릴리즈 노트대로라면 "Fixed several stability issues." 의 내용만이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보안 문제는... 뭐...  두들겨 맞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망량의 상자 - Nastuhiko Kyogoku

취미생활/책無狼
2008. 11. 11. 11:58

간단하게 이 책을 읽은 나의 느낌을 말하라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미쳐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하고 싶다.

이것은 번역에 의한 탓인지도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글 자체의 내용에 있어서 추리/환상의 경계가 매우 모호한 상태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난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아니기에 특별히 시적인 표현을 남발하고 싶지는 않지만 기분나쁜 몽환의 거리를 걷는다라고 한다면 정말 제대로 된 표현이 아닐까 싶다.

작가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댁 설마 이걸 추리라고 내놓은 건 아니겠지?  (-_-;;) 아니라고 말해줘..."

현재 애니로도 나오고 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애니는 보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졌다.  이런 내용을 CLAMP 에서는 어떻게 애니화 시킬 것인가?


내용에 대해 이래저래 이야기하고 싶지만 내용 자체가 매우 음울한데 사건의 복선격의 내용은 더욱 엽기적이다.  그런데 결말만은 꼭 뒷간갔다 뒤 안닦은 느낌이랄까...  이걸로 모두 해피한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이야기하고자도 해도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책의 내용을 본 사람이라면 정말 잘 만들어진 표지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망량...  무답선경...  시해선...  항시 이런 소재로 사용되는 것들은 왜 '영원'에 집착하는 군상들이 나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악역(?)들에 해당하는 캐릭터들은 매우 구시대적이고 너무 뻔한 연출을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요부분은 스포에 가까우려나?)

그럼에도 손을 놓을 수 없는 것은 너무도 기이한 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그 끝을 궁금하게 여기기 때문일까?


이것저것...

삶의 기록/단편조각無狼
2008. 11. 11. 02:44

나름대로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손을 대어 보지만...

남는 것은 그다지 없는 관계로...

서글프다는 생각만을 한다.

언제까지 꿈만 꾸며 살 수 있을까?

한심한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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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자긍?


타인보다 낫다.

타인만큼 할 수 있다.


두가지 말은 당연스럽게도

완전히 틀린 의미를 가진 말이다.


하지만 빌어먹게도 세상에는 첫번째를

좀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삐뚤어진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나는 삐뚤어진 시각이

좀 더 나은 내일로 나를 이끌어줄 것이라 생각하고 산다.


하지만 오늘은 내 삐뚤어진 시각을 삐뚤어진 시각으로 바라보는 종자에게 불쾌감을 느낀 날 이다.


내가 가장 이쁘다고 생각하는 연예인...

이제는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버렸지만...   만약 내가 여자를 생각하게 된다면 이런 분위기의 사람을 얻고 싶다라는 생각하게 만들었던 연예인...  정말 현대적이고도 한국적인 미를 찾으라 하면 이 사람! 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 생각된다.

갑자기 이런 팬보이적인 이야기를 하는 이유?   그냥 허준보다가 다시금 떠올랐어...


 
박주미(1972/10/05 - 이 얼굴로 나보다 나이가 많다!!!  누님!!!!)

 

 
전통적인 미를 연출하는데 있어서도 충분!

 

 
커리어 우먼으로도 충분히 어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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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편견이라는 것이...

삶의 기록/단편조각無狼
2008. 10. 30. 14:52


업로드된 이미지는 모사이트에서 '2차원 캐릭터들과의 혼약을 인정해달라는 일본 특정계층에 대한 포스트'에 달린 댓글이다.

멋지지 않나?  사회적으로 저러한 현상을 비웃을 수도 있고 욕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을 욕하고 있는 자신도 현대 문화의 일부 부스러기 임을 자각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여자 연예인들을 보며 헐떡이는 자들은 정상이고 2차원 캐릭들에게 헐떡이는 자들은 오타쿠 돼지들 인가?상식의 수준을 넘어 말 그대로 자신이 어떤 뇌구조와 수준을 가지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행동들이 아닌가싶다.

그냥 쓰레기다.  더이상 무슨 말을 해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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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커널형의 제왕? KE33 ....

취미용장비/오디오無狼
2008. 10. 27. 23:46

Iaudio7 을 사면서 가장 불만이었던 건은 도저히 귀에 맞지 않는 이어폰이었다.  아픈 것도 그렇고 디자인이며 그렇다고 코원에서 말하는 고급이라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웠다.  무엇보다 차음성이 매우 개판인지라 결국 커널형을 하나 지르기로 결심 그리고 열심히 뒤져본 결과 크레신 LMX-E630 , 젠하이져 CX300, 삼성 EP-450 과 Kaister KE33 을 구매선으로 하고 이리저리 알아보다 디자인면에서 KE33 이 가장 이뻐보였다.  (그래... 나 덩치에 안어울리기 귀여운 거 좋아한다. )


그래서...  그래서는 무슨... 그냥 질렀다는 거지!  자 샷이다!!


 [ KAISTER KE33 ]

high-end 라는 말을 요즘 한국에서 너무 남발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이들 쓰는데... 기본적으로 high-end 라는 것은 특정 라인업에서 최상단의 끝을 달리는 것을 의미한다. 

뭐... 고가라는 측면도 있지만 그만큼 최고의 성능을 보여줘야한다는 것인데 한국에선 그냥 광고 형용사쯤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


[ KE33 전체 박스샷 ]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박스인데 열어보면 뭐랄까...  빈공간이 너무 많달까..  ㅋㅋ


[ KE33 전체 박스 등짝샷 ]

이런저런 설명과 정품 스티커가 보인다.


[ KE33 근접샷 ]

좀 흐릿하게 나와버렸는데 디카에 익숙치 않은 탓이니 양해를... 

매우 둥글둥글 깔끔하게 생겼다.  근데 기본적으로 이어패드(헤드폰 용어인데 그냥 알아먹도록)는 1단 짜리가 장착되어 있다.  별도로 2단짜리가 있는데 차음성에선 비슷한 거 같다.  편한대로 장착해서 사용하면 될 듯 싶다.


[ 정품스티커샷 ]

자르고 나서야 사진 안찍었다는 생각을 한 바보 1人


[ 내부샷 - 이어폰 백 ]

넣고 다니라는 소리 같긴 한데... 쓸데있나?   어차피 연결하고 다니는 거 그냥 줄감개 같은 걸 주는게 좋을 것 같다.


[ 이어폰 근접샷 ]

동 글동글한 쉐이프가 귀엽게 느껴진다.  아쉬운 점은 보디와 라인이 저런 식으로 되어 있으면 차후 라인이 끊어질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실제로도 저런 형태의 라인은 쉽게 단선될 가능성이 많다.  저런 부분은 중간완충역할을 하는 조취를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 보디 및 3.5mm Stereo Plug 샷 ]

뭐...  보충 설명할 것도 없고...


[ 보디 근접샷1 ]

홀이 두군데 보일 것이다.  상단부분의 홀은 훼이크!

후 면부의 홀은 Duct 역활을 하는 듯 싶다. 그래서 외부로의 음 차폐가 약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생각보다 그리 많이 새나가지는 않는다.  이 부분은 음의 성질에 따른 것에 기인하는 것 같은데 음이 직진과 회절에서 고음은 회절하면서 상당량이 사라지지만 저음의 파장만이 흘러나간다. (기초물리학을 들은지 꽤 되서 틀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저음의 특성은 무지향성에 가깝고 소리 자체로 인식되기보다는 진동에 가깝기 때문에 인지되기 어렵다.  특히나 이어폰 정도의 소리라면 말이다.


[ 보드 근접샷2 ]

반대편에는 근접샷1과 같이 L , R 표시가 있고 또다른 반대편에는 저렇게 Kaister 라는 회사명이 적혀있다.


[ 이어패드 분리샷 ]

측 면이 제대로 찍히지 않아 구별이 힘들긴 한데 자세히 보면 툭~ 튀어나온 부분이 보일 것이다.  유닛은 보이지 않아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커널형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저 부분 자체가 유닛 드라이브가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분해해보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느라 힘들었다. 


[ 유닛 단체샷 ]

귀엽지 아니한가?!  동글동글


[ 플러그 샷 ]

이놈도 불쌍해서 한 컷! 


[ 플러그와 보디 사이의 결선 부분 ]

길이는 보디로 부터 약 40cm 정도 되는 부분에 위치한 것 같다.  덕분에 y 형태가 아니라도 충분히 여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하는데 길만큼 꼬이기 쉽다는 점도 생각해야겠지...



- 주요 스펙 -

  • Type : Open Air Dynamic Type
    말은 그럴 듯한데 Open 형의 유닛이라는 소리다.
  • Drive Unit : 10mm Speaker Unit
    흔히들 말하는 스피커 유닛의 크기
  • Impedance : 18Ohm
    뭐... 예상은 하겠지만 보통 이어폰들의 임피던스이다.
    가끔 특이하게도 32Ohm 이상의 것들도 보이긴 하지만
    그건 특이 케이스
  • Sensitivity : 103dB/1mW(S.P.L at 1Khz)
    이부분은 설명하기 좀 어렵긴 한데 Sound Pressure Level 이라는 것이다.
    간단히 음압레벨인데 1Khz 대에서 1mW 수준의 입력 일 때 103dB 정도라는 이야기
    평균적으로 보건데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 Frequency Response : 20~2*10^4 Hz
    인간의 가청 주파수대는 다 내준다는 것인데...  솔직히 이거 믿을 수 가 없다.
    주파수 응답이라는 건 사용된 유닛 드라이브가 완만한 사운드레벨을 유지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모든 대역을 하나의 유닛으로 처리할 때 그 유닛의 종류는  Full-Range Unit 이라
    하고 그 대역이 넓고 평탄할 수록 고급이며 고가가 된다.  왜냐고?  전자/전기 장비의 교류적
    특성은 특정 대역폭에서 매우 민감해지고 그 외에서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이 말은
    Total Harmonic Distortion 이라는 것에 의해 표현되는데 왜곡율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런 기준도 없이 그냥 저 주파수대를 소리를 '내 주기만' 하면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표기법은 정말 사라져야 하지만 줄기차게 유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 Maximum Input Power :10mW
  • Cord Length : 1.2m



대충 스펙은 저정도면 되었고...  

사운드는 뭐라고 말하기 좀 어려운게 매칭되는 기기에 따라 특성과 왜곡이 상당히 달라진다.  또... 내 귀가 그렇게 황금귀도 아니고 말이지...

확실한 것은 아칠이와 물렸을 때 저음 부분이 상당히 탄탄해지고 쓸데없이 튀는 부분이 없어졌다는 것인데 그만큼 저음에 강하면서도 올라운드적인 음향성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말도 안되는 시적인 표현은 쓰고 싶지도 않고 음장효과와 기기성능을 착각하는 바보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만 적고 싶다.

1만원대의 커널형 이어폰이며 외부에 대한 차음성능이 매우 뛰어나고 오래 장착하여도 귀에 통증이 오지는 않는다는 것!

더이상 뭘 바래?! 


[경제] 답답해서... 너무도 답답해서...

삶의 기록/이슈기록無狼
2008. 10. 24. 17:06

그보다 더 참담할수 없었던 뉴스시간 1997년



1997년 1월 23일 재계 자산순위 14위 규모의 대기업 '한보철강'이 자금난에 부도 처리된다.
한보철강의 부도로 계열사는 물론이고 수천 개에 이르는 하청업체와 거래업체,
또 한보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들까지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며 부도 위기에 몰린다.
대한민국 외한위기 사태에 첫 신호탄인 셈이었다.



3월 18일, 재계의 26위인 삼미그룹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다.
철강 경기가 좋았던 때는 12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재계 17위까지 올랐던 그룹이었다.
삼미그룹의 부도로 100여개나 되는 삼미특수강 하청업체도 연쇄 도산할 위기에 놓였다.



4월 21일, 자금난을 겪던 진로그룹의 부도를 막기 위해 정부는 급히 부실기업정상화 대책을 내린다.
하지만 부실기업정상화 대책이 급박하게 추진되면서 제2 금융권 등 자금시장에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다.
진로 문제에 정부가 강력하게 개입하며 부도를 막겠다는 방안이었지만
이로 인해 다른 기업의 부도는 되려 앞 당겨지고 말았다.
이후 5월 대농그룹, 6월 한신공영 등 굴지의 기업이 줄줄이 부도처리되며 무너진다.



7월 15일 재계 서열 8위인 기아그룹이 부도 방지 협약 대상으로 지정되며 사실상 부도 처리된다.
10대 재벌도 안심할 수 없다는 항간의 얘기가 현실로 드러나 충격은 더했고
기아의 5천개가 넘는 협력 업체또한 비상에 걸려 기아의 부도는 한국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킨다.



부도 발표까지 했다가 가까스로 부도를 면했던 쌍방울 그룹이
10월 15일, 결국 자금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법원에 화의 신청을 냈고 다음 날 최종 부도처리 된다.
쌍방울과 함께 태일정밀 그룹 또한 10월 16일 부도를 맞는다.



열흘 동안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를 끝낸 국제통화기금 IMF 조사단은
한국은 장기적인 구조 조정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한국은 경제위기라고 하기 어렵다는 발표를 한다.
하지만 10월 24일 미국 S&P사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장기 AA- → A+, 단기 : A1+ → A1로 하향조정한다.



연이어 주식값이 폭락하고 환율이 솟구치는 상황이 발생되고
10월 27일, 1달러에 940원을 넘어서는 모습까지 연출되며 주가 500선 붕괴가 우려되는 사태가 빚어진다.
미국 무디스사 역시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장기 : A1 → A2, 단기 : P1 → P2로 하향 조정한다.



10월 28일, 결국 하루만에 종합주가지수 500선 마저 무너지며 증시 붕괴의 위기감은 고조된다.
하락지수는 35.19포인트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하락폭 6.63%도 사상 최대치였다.
미국 투자기관 모건스탠리는 '아시아를 떠나라' 라는 보고서를 띄웠으며
강경식은 정부에 외환시장개입중단 지시했지만 재판에서는 불인정된다.



10월 30일, 환율은 1달러에 천원 가까이 치솟았다가 정부의 개입으로 폭등세가 주춤해 졌고,
주가는 다시 폭락해서 외환시장과 증시는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져 버린다.




10월 31일, 환율의 급등으로 11월 1일부터 유가가 인상된다는 소식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로 사람들이 몰려와 북새통을 이루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11월 1일 해태그룹이 끝내 부도처리 된다. 당시 재계 순위 24위었던 해태그룹은
30대 그룹 가운데 5번째로 부실기업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11월 4일 재계 순위 25인 뉴코아 그룹이 화의 신청을 한 데 이어 최종 부도가 났다.


11월 7일 주가가 사상 최대 폭으로 떨어졌고 환율은 다시 급등하며
조금씩 안정세를 보이던 금융 시장이 다시 흔들거리기 시작한다.



11월 10일 환율이 사상 처음으로 미화 1달러에 천원을 넘어선다.
물가는 오르고, 또 외채를 갚아야 하는 기업의 부담은 그만큼 커지게 돼 가계와 기업 모두 먹구름이 낀다.
당시 김영삼은 전 부총리 홍재형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고 한다.




11월 17일 외국언론은 한국 IMF구제금융 요청 가능성 시사하였고
프랑스 경제 전문지 레 제코는 IMF가 한국에 400-600억달러 긴급 지원을 검토하였다고 보도하였지만
이때까지만하더라도 재정경제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뻔뻔하게 부인하는 태도를 보인다.




11월 21일 정부는 결국 국제 통화기금 IMF의 구제 금융을 신청하며
경제 우등생 한국의 신화를 뒤로 한 채 사실상의 국가 부도를 인정한다.
외환 위기가 한창이었던 11월 초 외환 보유고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경식 부총리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지 열흘도 안돼서 IMF의 구제 금융을 요청한 것이다.



12월 3일 국제통화기금 IMF의 긴급 자금지원을 위한 협상이 최종 타결된다.
IMF로 부터 550억 달러를 지원받게 됐지만 이후 한국 경제는 사실상 IMF의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고려증권이 12월 5일 최종 부도처리 된다.
직접적인 원인은 IMF 체제에 따라 위기를 느낀 거래 은행들이 자금 제공을 기피하여
어음 2,700여억 원을 막지 못해 끝내 쓰러진 것이다.



12월 6일, 고려증권에 이어서 재계 12위인 한라그룹이 부도를 낸다.
한라그룹의 부도로 현대를 비롯한 거래 업체들의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고,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생겼다.
1997년 한해 동안엔 무려 하루 평균 40개 기업이 쓰러졌다.



정부는 협상 과정서 하나를 양보하면 IMF는 또다른 조건을 내세워서 항복을 요구했고,
결국 IMF기관에 이것 저것 다 내주고 말았다는 논란에 휩싸인다.
IMF에 도움을 받는 것은 불가피했지만 IMF의 요구에 너무 많은 것을 내준 게 아니냐는 우려에
당시 건설교통부 장관은 국민들이 뭘 몰라서 내정간섭으로 오해한다는 발언을해 논란이 된다.



12월 10일 1달러에 1600원까지 환율이 치솟으며 연초 800원대에 비해 2배로 오른다.



환율이 연일 사상 최고치로 기록하면서 생필품 68품목까지 따라서 치솟았고
서민들의 생활고는 갈수록 심해졌다.



정부는 부도 위기에 몰린 5개 종합 금융사
나라, 대한, 신한, 중앙, 한화 총 5개 종금사 업무정지명령을 내린다.
이대로 뒀다간 기업과 다른 은행들까지 함께 쓰러질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이었다.
미국 무디스사 한국국가신용등급을 장기 : A3 → Baa2(준 Junk),
단기 : P-3 → N∙P(투자부적격)로 하양조정한다.



12월 11일 환율은 1달러에 1719원까지 치솟았고
나흘 연속 제한폭까지 오르며 외환시장은 마비돼 버린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자금지원에도 불구하고 외국 금융기관은 외화 빚을 찾아가고 있고,
외국 투자자들도 여전히 대한민국을 외면하고 있는 상태였다.



1997년 12월 18일 제15대 대통령 당선 선거서 김대중 후보가 당선된다.



12월 23일 사상 처음 1달러가 2천원선으로 폭등한다.
갚아야 할 외채만 2,000억 달러였으며 외화가 절대적으로 모자란 상태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자꾸만 떨어져 외화 차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당시 김대중 당선자는 우리 경제의 실상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해 막다른 골목에 서있다며
자신의 모든 걸 걸고 외환위기를 극복해내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2000년 12월 10일,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위한 노력과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증진시킨 공로로 새천년 첫 번 째 노벨평화상으로 지목된 김대중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자리서, 국제통화기금은 모두 차관를 상환하고,
우리나라가 IMF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공식 발표한다.



그리고 2001년 8월 23일, IMF로부터 빌린 195억달러를 모두 갚으며
불과 3년 8개월만에 외환위기사태, 즉 IMF사태가 공식 종료된다.



하지만 총선에선 또 한나라당을 찍는 .. 정말 뭐 같은 상황.
한나라당은 지역구 112석에 전국구 21석을 더해 모두 133석의 의석을 확보.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96석과 전국구 19석을 얻어 115석의 원내의석 확보.- _-
결국.. 우리 국민은 학습효과가 제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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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구글 크롬... 이 녀석은?!

삶의 기록/이슈기록無狼
2008. 10. 11. 18:15

구글에서 새 브라우저 출시

Filed under: 파이어폭스 — 모질라진 @ 16:18

구글에서 새 오픈 소스 브라우저인 크롬을 출시하였다. 새 브라우저는 미니멀한 UI, V8이란 이름의 새 자바스크립트 엔진, 한 탭의 이상으로 전체 브라우저가 종료되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화된 탭을 장점으로 선전하고 있다. 크롬은 애플의 웹키트와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컴포넌트를 이용한다.

Gigaom은 모질라 CEO 존 릴리의 논평이 포함된 기사를 게시하였는데, 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은 다른 사업 영역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 반면, 모질라의 유일한 목표는 웹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라 하였다.

PCMag은 존 릴리와 모질라 재단의 의장인 미첼 베이커가 블로그에 게시한 글에 대해 논평하는 글을 게시하였다. 그 글에서 존 릴리는 크롬의 소개가 모질라와, 모질라와 구글과의 관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미첼 베이커는 경쟁이 계속되는 환경에서 모질라의 열린 개발 과정과 훌륭한 제품 개발을 계속해야 할 필요에 대해 논하였다.

CNet 뉴스 웹웨어에는 크롬의 자바스크립트 성능과 크롬의 불리한 조건, 특히 자동 업데이트에 대해 논평하는 게시물이 있다.

지난 주 구글과 모질라는 2011년까지 검색 협력 관계를 연장하기로 하였다.

구글 크롬에 대한 소식은 크롬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 크롬의 기능을 설명하는 만화책이 출판되었을 때 일찌감치 유출되었다.

원문: mozillaZine: Google Launches New Browser

ff6... 아마노 요시타카...

삶의 기록/단편조각無狼
2008. 10. 10. 01:32


Final Fantasy VI(이하 파판)을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Nintendo 의 Super Famicom 에서 보여줬던 그 당시 생각지도 못한 퀄리티의 오프닝영상(?)과 배경음악 그리고 그 당시 제한된 용량이긴 하지만 롬팩의 모든 용량을 다 짜내어 쓴 대작이라는 평가였을 겁니다.

과거 가정용 게임기에서의 대세는 PS , XBOX 이런 거 없습니다. 닥치고 닌텐도의 슈패였습니다. 닌텐도 게임 특유의 짜임세 있는 타이틀들은 유저들을 광분케 했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젤다와 파판6에 한정되었지만 말이죠. 


어찌되었거나 지금 이야기하는 부분은 파판6 입니다.


Play Station Game Title : Final Fantasy VI

그리고 게임 자체보다는 음악과 작화에 대한 부분입니다. 어차피 그 당시 게임기어들의 스펙적인 한계상 플레이상태에서는 다 도트로 뚝뚝~ 찍어놓은 SD 녀석들입니다만 작화의 경우 아마노 요시타카 선생의 그림으로 그 당시엔 참 독특한 그림체로 기억을 합니다.

아마노 요시타카 ( 天野 喜孝 )

15세의 나이에 타츠노코 프로덕션에 입사

"독수리 5형제" 에서부터 "신조 인간 케산, 73","허리케인 포리마, 74" "타임 보칸, 75" "기갑 창세기 모스피다, 83" "달로스" 등등 수 많은 캐릭터를 디자인한 인물.

바로 이 사람이지요. 개성 강한 그림체임에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사람을 끌어당기더군요. 아루스란전기 , 창룡전등의 소설(둘 모두 다나카 요시키 작품 - 은하영웅전설의 작가)을 보신 분이라면 작화에서 아마노 선생의 향취를 느끼실 수 있었을겁니다. 그 이전 작품은 저도 모르기 때문에...

사설이 길었습니다만 전 게임 자체도 좋아했지만 게임의 BGM 과 어울려 이 작화들에게 흠뻑 빠져서 그냥 멍하게 아마노 선생의 그림을 본 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파판의 음악과 더불어 글을 하나 휘갈겨 본 것이지요.

파판을 떠올리시는 분이라면 그 때의 추억을 더듬어보시고 기억에 없으신 분이라면 새롭게 이런 녀석이 있었구나라고 기억해 두시면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 녀석은 보너스~ 아마노 선생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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