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EP-630 그리고 KE33
원래 내가 사용하던 것은 KAISTER 의 KE33 이다. 그런데 이 녀석이 고질적인 문제였던 플러그부의 고무 피복이 빠져버렸다.
사진을 찍어두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데 약하다고 KAISTER 의 홈페이지에도 몇 번이나 글이 올라오더니만 결국 나에게도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망할... -o-)yㅡ~~
그래서 다시 이래저래 돌아보던 중... 눈에 띄는 녀석이 있었는데 바로 Creative EP-630 이었다. 젠하이져의 E630 OEM 동일 모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래서 가격대비 뛰어난 제품이라 칭찬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그래서... 난 또 질렀다.
[ Creative EP-630 정면 ]
빨리 제품 사진 촬영용으로 미니 후광판을 제작해야할 듯 싶다. 빌어먹을 플래쉬 같으니...
[ 정면 하단부]
아스트랄한 표정의 보이~ 그리 좋니?!
[ 후면 박스 ]
영어, 중국어... 그런데 생각보다 박스가 실하군?!
[ 박스 오픈 ]
제품, 설명서가 보인다. 박스는 플라스틱 재질로 튼실~ 가격에 비해 너무 과한 포장이 아닐까 싶을 정도? 뭐... 제품 튼실하게 보호할 수 있으면 좋은 거지...
[ EP-630 과 이어버드 ]
약간 탱글탱글한 고무질의 선재와 고무 이어버드들인데 KE33 과 달리 모두 1단형이고 크기만 다르다. 장착해서 귀에 착용하였을 때 생각외로 귀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듯한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귀에 딱 맞는 느낌에 커널형을 좋아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조금 실망이다. 하지만 헐거운 정도는 아니니 구매시 이어버드만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쓰면 될 것 같다.
선재의 경우 Y 대칭형이고 1라인으로 보이지만 커넥터에선 2라인으로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뻣뻣한 고무줄을 다루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 바디 ]
아... 너무 어두워....
어쨌거나 제품 자체는 KE33 와 비교하여도 디자인면에서 전혀 꿀리지 않는다.
[ 이어패드 제거 바디 ]
뽈록뽈록~ 특이점은 KE33 에 비해 드라이브유닛부보다 매우 짧다는 것이다. 뭐... 커널형 이어폰을 다 모두 써본 것이 아니라 어느 것이 일반적인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 유닛 후면 ]
Creative 의 마크가 보인다. 이 녀석들 이젠 별 희안한 곳에도 손을 대는 듯!?
[ KE33 과 EP630 크기 비교 ]
보통의 연필 굵기와 KE 33 과 비교해볼때 굵기는 비슷하지만 상당히 짧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착용후 선이 많이 꺽이게끔 되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바디부분의 선재는 별도의 고무재질로 덧대어져 있고 이 재질은 잘 휘어지면서도 튼실한 느낌을 준다.
Specifications
- Unit : 9mm Neodyminum magnet transducer
- Frequency Response : 6Hz-23kHz
- Impedence : 16ohms
- Sound Pressure : 106dB
- Code Length : 1.2m(OFC)
- Connector : 3.5mm Stereo mini plug
- Weight : 9g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Frequency Response 저거... 왜 자꾸 구라를 쳐놓나... 어차피 16kHz 만 넘어가도 다 찌그러질 거면서....
확실한 것은 KE33 와 비교하였을 시 클로즈드형 커널 이어폰 특유의 답답한 음색은 동일하고 해상력은 좀 더 깔끔한 느낌이난다. 특별히 고음이 더 청량하니 박진감 넘치는 저음 따윈 없다.
한줄로 쓰자면 올라운드적 성향이 강하면서도 MX400 처럼 고음에 뛰어난 것 처럼 보이려고 노력하는 제품이라고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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