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time Warrenty ?! 누구 기준?!





상기 이미지는 이미 PC메모리 분야 사업을 철수한 [디직스코리아]에 있는 AS 규정 중 일부를 가져온 것이다.
그 중 LIFETIME  WARRENTY 가 있는 항목은 빨간색 박스로 표시된 부분이다.

아주 자세하게 보증제도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놓았다.  제품 공급기간 동안은 무상수리 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 말은 LIFETIME WARRENTY 제도가 광고될때와 확연히 틀린 의미이다. 
대다수의 초기광고시에는 이 LIFETIME 이라는 말은 평생이라는 말이었지만 실제로 이런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며 이에따라 초기 제품 구매자들의 제품들이 서서히 불량율이 높아지는 시기에 와서 문제시 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단종되기 시작한 모델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는 어찌보면 소비자들이 제대로 의미를 확인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PR 사이트 , 리뷰테크 사이트들에서 무분별하게 '평생'이라는 단어를 남용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업체는 이제와서 안된다~  그런 의미가 아니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온다면 이는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된다. 
초기 업체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 오해를 풀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서 이제와서는 규정상 그렇지 않다 라고만 하면 끝이란 말인가?


또 한가지...




이는 [EK 메모리] 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말그대로 평생A/S 라고 적혀져 있다.



이는 [CYNEX 메모리] 에서 캡쳐한 이미지로 평생 A/S 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절대 제품사이클에 따른 LifeTime Warrenty 가 아니다.



좀더 세부적이고 다른 내용을 보고자한다면 보드나라의 평생보증서비스의 허와실 - Lifetime Warranty, 제대로 알자! 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PS : 상기의 이미지는 2008년 9월 30일 21시 51분 에 직접 캡쳐한 이미지이다.

============================================================
라이프타임이라는 단어의 해석에 대해서 우선 정리를 해야할 듯 합니다.
LifeTime 그냥 그대로 해석하면 평생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듯 하구요.
문제는 주체가 누가 되느냐가 관건이 된다고 보여집니다.

제조사나 유통사 입장에서는 '제품'이 주체가 된다는 것이고 사용자 측에서는 '소비자'가 주체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소비자 주체가 아닌 제품 입장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상식적으로 볼 때에도 하나의 제품을 구입해서 그 소비자가 제품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생을 다할 때까지 A/S를 해야한다면 어떤 기업도 제품을 팔고자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품을 판매해서 남기는 수익보다 문제가 발생해서 A/S를 처리하는 비용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엄연히 제품의 수명이 존재하고 언젠가는 단종이 되는 제품에 대해 A/S를 해야 한다면 엄청난 부담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제품에 대해 다시 생산 라인을 만들어서 제품 교환이나 수리를 해야 하니까요. 1~2년 팔고 그냥 사업 포기하면서 A/S도 나몰라라 할 기업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소비자 기준의 평생 A/S는 하지 못합니다.

보드나라에서 기사를 작성한다고 할 때 조언을 했던 업체가 EK메모리이고 제가 직접 전화통화를 하면서 약관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그러나 기사가 나왔을 때에는 매우 부정적인 내용들 뿐이라서 조금은 아쉽기도 했습니다. 보드나라 컨셉이 네거티브라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보드나라 기사 중 'A/S 기간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제품의 수명에 따라 좌우되어 버려, 단종 직전의 제품을 구입한다면 2년 무상이나 3년 무상 같은 워런티의 제품보다 좋지 못한 선택이 된다. Lifetime Warranty는 일반 워런티에 비해 좋을 수도 있지만 나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도 따지고 든다면 맞는 말은 아닙니다. A/S 기간이 고정되어 있더라도 제품 자체가 단종되서 더 이상 생산이 안된다면 A/S는 불가합니다. 부품 재고가 있다면 그것으로 해 줄 수 있으며 이는 평생 보증이 적용되는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조사에서 단종했다고 해서 그 즉시 시장에서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반대로 생각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DDR3를 예로 들어보면, 이제 출시된지 얼마 안된 DDR3 메모리는 지금 구입하면 최소 3년 이상은 유지가 됩니다. 또한 DDR3가 주력 제품이 되어 장수하게 된다면 5년 이상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게되고, DDR4로 넘어가도라도 기존 사용자들이 있기 때문에 한 동안 생산이 되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평생 보증은 저희에게도 충분히 부담이 되는 정책입니다. 단순히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하기엔 너무나 큰 위험부담을 갖고 있는 양날의검이라는 뜻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메모리 제조사에서 Lifetime warranty를 보장해주고 있기에 저희도 LifeTime Warranty를 보장해 드리는 것입니다.
논점이 조금 어긋난 듯 한데, LifeTime이 사람이 아닌 제품 기준이라는 것은 전에도 변함이 없었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 보드나라 댓글로 올라온 이케이 마켓팅담당 유민우 과장의 말이다.  결국 자신들은 '평생' 이라는 것을 그대로 해석만 해놨을 뿐 현혹된 유저들에 대해서 책임은 없다라는 식이다.
오해한 유저들은 자신들의 실수일 뿐이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