暗然銷魂者

슬퍼서 넋이 빠진 것은 이별했기 때문이다

(暗然銷魂者 唯別而已矣)


-강엄(江淹)의 별부(別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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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이라는 것...

내 어머니가 말기암 판정을 받았다.  1년은 커녕 그 이하도 장담을 할 수 없다는 소릴들었다.


처음에는 무슨 저질 몰카를 찍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내 어머니가?  암?  그것도 말기? 


솔직히 지금도 믿겨지지 않는 상황에서...  혼란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


어머니가 안계신 방 그리고 집안...


이제와서야... 이 나이를 먹고서야 부모님이 항상 계시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낀 것이다.


멍청하게도...



단 몇일 사이, 나는 엄청 울고 엄청 굶고 멍하니 집과 병원을 오갔었다.  괴로웠다.


더 괴로운 건 어머니가 병중에도 웃는 그 얼굴을 바로 볼 수 없는 것이다.


보고 있다가는 그 앞에서 울어버릴 것 같으니까....


정말 희망이라는 것이 있다면...  정말 그런 것이 있다면...  지금 그 희망이 보이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난 오늘 인간관계의 배신을 확연히 느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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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하는 개소리, 전기값이 싸서 과소비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국가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2006년 기준 전력 소비량 37만1천354GWh 중 가정용은 5만2천537GWh로 전체의 14.1%에 불과하고 51%인 18만9천462GWh가 산업용이다.


이에 비해 일본은 전체 소비(98만872GWh)에서 산업용 소비가 32만601GWh로 비중이 32.7%에 그치고 가정용이 27만9천594GWh로 28.5%나 되고 있다.


'싼 전기요금 때문에 전력을 과소비한다'는 주장과 달리, 정작 우리나라 가정들은 상대적으로 전력을 덜 쓰고 있어 단순히 전력 과소비를 이유로 전기요금을 대폭 올린다면 상업용 전력소비를 다소 줄일 수 있어도 일반 가정은 애매한 '덤터기'를 쓸 수 있다는 이야기다.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38&newsid=20090419080308847&p=yonhap&RIGHT_COMM=R1


그리고 어차피 생활용으로 쓰는 것들은 대다수 일반적인 용도(간이 난방 , 전자/전기 제품들)들인데 그거 줄여서 산업용 메꾸는게 가능하기나 하냐?

그리고...  일본은 GDP 가 우리랑 얼마나 차이나지? 

월급 비교할 때만 꼬치꼬치 숫자 비교하지 말고 이럴 때나 잘해보지?

저 지랄들을 하니 욕을 먹는거지...

뉴라이트 "4월부터 MBC 광고금지 운동을 펴겠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47726


뉴라이트는 이날 논평을 통해 대기업의 공중파 방송 소유에 반대하는 MBC에 대해 "MBC여, 자신들의 급여가 어디서 나오는지 생각 좀 하고 아직도 대한민국 사회에 절대악이 존재하는 것처럼 방송하지 마라"며 "MBC 시사, 보도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적개심에 가득찬 눈으로 사회를 보는 것 같아 섬뜩할 때가 있다는 국민들의 원성의 전화가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실로 오고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 중략 ~~

뉴라이트는 그러나 네티즌들의 <조중동> 광고끊기운동을 의식한듯 "이것은 일방적인 광고불매운동과는 달리 적법한 법의 테두리에서 전개될 것"이라며 "3월말까지 답변을 하지않으면,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주도해서 범국민운동을 시작하고 여론조사도 할 것"이라고 거듭 엄포를 놓았다.


우왕~~  합법적인 광고불매운동은 뭔데요?  개인이 조중동 광고 끊기 운동하자고 게시판에 어디어디 업체가 조중동에 광고 넣고 있다고 올리기만 해도 조사받았는데?

아... 늬들은 한패였구나...



이건 파코즈에서 퍼온 뉴라이트 회원목록이라는데... 빵빵하네~

세상에 던져지기 앞서...

아...   참으로 다사다난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자로서...

마지막 1년을 앞두고 이런저런 감상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거짓말일테지만...


2000년...  계명대 자퇴... 

2001년...  영남대 입학...

2002년...  휴학...

2004년 10월 입대

2007년 1월 제대

그리고... 현재까지...


여러가지를 꿈꾸고 원하여 시간을 써버렸지만 결국 남은 건 쉽게 생각할 인생이 아니라는 쓴 맛?

참으로 찝찌름한 코피맛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올 한해를 보내고나면 드디어 나도 사회로 내던져지게 되는데...

과연 나는 어떤 꿈을 바라보고 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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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0주년 3.1절



3·1절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3·1절3·1 운동을 기념하여 제정된 대한민국의 국경일[1]이자 공휴일이다.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관한법률>을 공포함으로써 국경일로 지정되었고, 2005년 12월 29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로 개정되어 지금에 이른다. 이날에는 정부 주최로 기념행사를 통해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의미로 묵념을 올리며, 민족정신을 되새긴다.

3·1 운동(三一運動)은 민족자결주의10월 혁명의 영향을 받아 일제강점기에 있던 한국인들이 1919년 3월 1일 독립을 선언하고 만세운동을 시작한 사건이다. 간디의 비폭력주의·불복종 운동중화민국5·4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1947년 3·1절에는 제주에서 제주 4·3 사건의 원인이 되는 경찰의 발포사건(제주 3·1절 발포사건)이 일어났다.

3·1절에는 종종 폭주족이 과속 운행을 할 때가 많은데, 이 때는 특히 경찰의 단속이 심해진다.[2]


단순히 일요일이어서 아쉬운 그런 '빨간날'이라는 생각만으로 이 날을 지나치지 않기를...

영원히...


그리고 빌어먹을 종자들아...  임시정부수립 90주년이다.

오늘은 눈비가.. 그리고 황사가...



하늘은 우중충...   비도 왔다가...  눈도 왔다가..


거기다가 중국의 찬조로 황사까지 트리플 크리티컬!!


오늘 플웨즌 '아우또바'쒸랑 같이 커피먹으면서 아주 멋진 기상을 감상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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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 , 윈도우7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이미지출처 : TechARP


Dest's Comment

여러가지 소문이 돌고 있는데 과거 노트북등에서 기본적으로 XP 가 제공되고 차후 비스타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라고 행사를 했던 그런 종류의 프로모션인 듯 하다.  DSP 가 아닌 리테일 구매자도 대상이 된다고는 하는데  아무리봐도 프로모션 자체는 OEM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같다.

검색을 해봐도 대다수의 글들이 TechARP 의 기사들이 재가공되어서 돌아다니는 것 같고 아직 확정적으로 나온 사항이 아닌데다 CNET 의 포럼에선 내부에서 고심중이다라는 정체불명(?)의 글들도 있으니 만큼 설레발 칠 필요는 없을 듯...  
더군다나, 개인사용자들의 경우 보통 프로모션 기간중에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모든 유저들에게 무료로 풀리지는 않을 듯 싶다. 
현재 http://www.s1digital.com/ 의 경우엔 이미 자사는 프로모션 중이라고 광고도 하고 있다.  좀 오래됐다고 하는 것으로 봐선 프로모션 자체는 사실인 듯도 하다.

뭐... 어차피 국내 반수 이상의 유저는 정규루트가 아닐테지만... 

PS1 :  그건 그렇고 국내 IT 관련 사이트들 정말 외국 기사 그대로 베껴오기만 하는 건가...  사실 여부 확인도 없이...  짜증나네..

PS2 : 혹시나 해서 1577-9700(한국마소 고객지원 ARS번호) 을 통해 전화문의를 해봤다.  여러가지 말들이 오갔으나 상담원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정리해보면 이렇다.

  • 프로모션이나 그런 이벤트가 정해지면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서 부터 공지와 안내가 나가게 되고 일정등은 반드시 기재가 된다.  하지만 기사들에는 그러한 부분이 없다.
  •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아직 윈도우7 의 출시 일정 , 라이센스 방식 , 프로모션 계획은 있지 않다.  즉, 확인되지 않은 정보다.
  • 각 PC메이커들에서 자체적인 프로모션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아직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적인 프로모션은 나오지 않았다.
이런 ㅇㅇ리마;ㄴ울;미ㅜ3ㅣㅑㅜ리ㅜ3%!ㅏㅜ2ㅣㄹ0ㅁ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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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고한... 저가형 시스템

어찌어찌하다보니 이번에도 조립대행을 맡게 되어 급히 출고 시킨 제품이다.

사양은 매우 단촐하게 잡혀있었다.  순수견적 40만 이하에서 나올 수 있는 견적이래봐야 뭐가 있을까...   -_-);;
AMD A64 X2 5000+ , TA780G No.1 , DDR2-6400 1GB * 2 , 8600GT O.C , 320GB , DVD-Multi , Foumula 4000 , 3R R640

너무나도 뻔한 견적...  PC방에나 잘 들어갈 법한 견적이군... 내가 이런 걸 조립했다니... OTL  ㅋㅋㅋ

그래도 파워는 조금 욕심내서 달아놓았다. 


R640 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매우 타이트하게 잘 짜여진 듯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WHD 중 D 가 상당히 짧아 PC 방용으로 괜찮을 듯 싶다.

특이점이라면... 도난방지용 자물쇠고리 , 짧은 Depth , 가격대비(1.8만 이하) 튼튼한 내부 섀시 , 측면형 하드 장착 정도?

또한가지 꼽자면 R640 마크가 있는 베이는 3.5 인치 베이인데 휑~하니 뚫려있다.  커버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베이가이드도 없이 해놓을 필요는 없지 않았나싶다.


대충 조립 끝내놓고 부하 테스트 중인 시스템. 측면장착되어 있는 하드가 보인다.  좌측의 찻주전자는...  음... 뭐... 그런거다.  ㅎ_ㅎ)

이 케이스 사용시 가장 큰 고난은 odd 와 파워서플라이 사이의 거리이다.  손가락이 굵어서 저거 꼽느라 힘들었다.  짧아도 너무 짧은 듯...   362mm ....

후면팬은 테스트 후 빼놔버렸다.  소음이 조금 있는 편이어서...  어차피 방에서 쓰는 시스템이 아니라 컨테이너로 된 사무실에서 사용하시는 분인지라 크게 온도가 올라갈 것 같지도 않고 발열이 심한 제품도 없으니 여름까지는 문제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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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멘터리 , 워낭소리...



무슨 상을 받았건 무슨 타이틀을 가졌건...  이런 다큐멘터리라면 꼭 봐야 하지 않을까?

정말 각박한 현대에도 이런 인연이 있구나 싶었다.  


마지막 소와 노인이 이별을 하게 되는 장면에서는 정말 오랫만에 참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지금 대구에서도 개봉중이라는데 예매하지 않으면 보지도 못할 정도라고 하니...


꼭 보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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