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플러그 작업

취미용장비/오디오無狼
2013. 8. 12. 13:08

얼마전 대륙의 기상 토핑 바인딩포스트 단자께서 플라스틱 부분이 깨진 관계로 살펴보던 중...


헤드 부분의 플라스틱도 깨져나가고 있음을 발견 그냥 얘네는 손 안댄다 쳐도 감아서 압력을 가하는 만큼 뒤틀리는 건 막을 수 없다고 판단.  스피커선을 바나나 작업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비싼 단자는 쓸 생각도 없었고 선재 역시 오플의 OFC 라서 그다지 비싼 것도 아니었는지라 저가형을 알아보던중 눈에 확 띄는 가격의 벨라본 바나나 플러그를 찾았습니다.


AV 프라임에서 수입하는 이것역시 대륙의 기상!  개당 1500원!

4개를 주문합니다!!    이것이 문제가 될 줄은 몰랐지만요.  ㅜ_ㅜ)



아무튼 오늘 아침에 도착하여 쪼물딱 거렸네요.





마데 차이나~   대륙은 소모품으로 하여금 우리에게 마구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감사한 나라입니다.


요즘에는 품질들도 꽤나 좋아져서 국내업체들에겐 압뷇이라죠. 


국내공장들이 진출한 덕(?)도 있겠지만요...




벨 아봉?   ㅋㅋㅋㅋ


나름 이쁘장 합니다.  그런데 저 벨라본이라 프린팅된 부분은 나사링인데


왜 달아놓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설마 수축튜브 작업하고 마감용인가?!  난 그쪽까지 감아올리지 않을건데!?




나사고정형입니다.  납땜형도 고려를 했었는데 더운데 납땜질하기 싫더라구요.  -_-;;; 


나중에 문제 생겼을때 디솔더링하는 것도 귀찮고...





오래된 오플 선재입니다.  줄이 시~~~~커멓죠. 


알코올로 닦아주고 오랜 사용으로 지멋대로 엉킨 부분을 잘라내 줍니다.





야성미(?) 넘치는 피복 벗기기 작업 ㅎㅎㅎ


가지고 있는 니퍼가 막선용 밖에 없길래 칼질하기 싫어 그냥 살짝 씹어서 뜯어냈더니 저 모양입니다.


역시 작업에는 작업에 맞는 툴이 있어야 모양새가 납니다.  ㅜ_ㅜ)





선재를 안까지 밀어넣고 나사를 조여서 고정합니다.


벨라본 플러그는 나사가 2군데라서 좀더 튼튼하게 고정시켜놓을 수 있는 것 같네요.


1500원짜리 치곤 퀄리티 쩝니다. 





수축튜브 작업하기 전에 항상(?) 하게되는 늘리기 작업...


핀셋에 끼워서 늘려주면 늘어납니다.  너무 늘리면 찢어지게 되지만요.  ㅎㅎ


사놓은 수축튜브의 크기가 잘 맞지 않으면 저렇게 라도 써야죠. 






히팅건이 없으면 라이타로 지지면 되는데 너무 가까이에서 끄실르면 저렇게 타버립니다.


제길... 마지막에 손을 떨었더니 그대로 불꽃에 닿아서 저 모양 ㅋㅋㅋ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되었습니다.


안되면 나중에 잘라내고 다시 하면 되죠.  ㅎ_ㅎ  


색상도 이리저리 이쁠걸로 작업할까 생각중입니다. 





완성품을 꽂아준 모양입니다.  나름 깔끔하죠? ㅎㅎㅎ


금이 가고 있는 바인딩포스트 단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쉣!!




===


하지만~!


스피커쪽도 해줘야 되요~~~ ㅜ_ㅜ)


망할 스피커 바인딩포스트 단자부의 플라스틱이 두꺼워서 걱정안하고 그냥 조여놨었는데 얘도 금이 가더라구요.   아홀!!!



결국 다시 4개 주문...    제길 나의 택배비가...





그리고 이로서 D70s 의 마지막 사진들이 될 것 같습니다.  또다시 또바쒸의 뽐뿌질을 못 참고 D90 을 나름 저렴한 가격에 중고구매 했습니다.


D70s 로도 충분하다면 충분하지만 CHR 에러로 불안불안했었는데 이 참에 갈아타네요.  ㅎㅎㅎ



수고혔다 D7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