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판매점들의 최저가 보상... 글쎄...

여지껏 내가 주로 이용하는 책쇼핑몰은 '교보문고'였다.  비교적 근방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기도 하거니와 소형 책매장들이 다 망해가는 바람에 지속적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였다.

뭐... 나름대로 편하다.   익일 배송 또는 당일 배송이라지만 연락도 없이 다음 주중에 가져다 주고는 아무말도 없다던가 그래놓고 온 제품은 파폰이어서 반품하고나니 또다시 다음 주에 가져다준다던지 이런 것만 빼면 말이다.   가져다주긴 하니까...

어쨌거나 교보문고의 '최저가 보상' 말인데...


[ 교보문고 최저가 보상 방법 5번 항목 ]

주문 건당 비교한다고 되어 있다.  저 말은 각 사이트 별로 없는 품목일 경우는 그냥 빼버린다는 말이다.


[ 교보문고 최저가 보상센터의 주의 항목 ] 


저 부분의 내용이 원래는 없었던 거서 같은데 갑자기 생긴 것 같다..  따로 저장을 해놓은 부분이 아니라서 확언을 할 수는 없다.  어쨌든 저런 항목이 있다.



어쨌거나 이번에 좋은 책을 주문을 했다.  책 자체는 이번에 정말 만족할만한 내용들인 것 같다.  특히 이번에는 화폐전쟁은 베스트셀러라고 하길래 안보려다가 직접 매장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주문을 해버렸다.

[ 교보문고 주문 결과 ] 


53450원(주문가격) -1850원(마일리지 적립분) = 51600 원이 실제 책값이라고 할 수 있다.



[ yes24 주문카트 ]

동일한 항목을 yes24 에서 주문했을 때의 상황이다.   50950 - 4180 = 46770 원이 책값이 된다.   문제는 추가 적립 yes포인트 2천원은 실제로는 YES24 의 추가적립혜택으로 5만원 이상 주문했을시 주는 '이벤트'와 같은 것 이다.

그래서 상기 룰에 근거하여 저 2천원은 최저가 보상에서 빠진다.

* 현재 교보문고의 책 값은 인하되어 기본 가격은 차이가 없어졌다. *

결국은 고객은 위한 최저가 보상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업체의 상황만을 고려해 만든 것 같다.  마일리지는 고객을 위한 보너스 같이 느껴지지만 실상은 자사 사이트에서만 쓸 수 있는 족쇄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인데 그것에서조차 저렇게 옹색하게 굴줄은 몰랐다.

예전에 아는 사람이 그러더라 업체를 너무 사랑하지 말라고...  역시 그것이 정답인 것 같다.  ^_^;



이 글은 불쾌감와 교보문고에 대한 불만으로 썼던 글이다.  근데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소비자를 위한 듯한 '최저가보상제' 라지만 실상은 경쟁사에게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장사치의 술책이라 생각한다면(또 그게 아니라하여도) 저건 그냥 '약관대로 처리한 업체의 현실'인 것이다.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1. 업체에게 나는 사람이 아니라 돈줄일 뿐이다.
2. 단골 업체라 생각하지만 업체에게 나는 많은 어중이 떠중이 중 하나일 뿐이다.
3. 그 때 그 때 최적의 구매를 하지 않으면 손해 본다.


뱀다리1. 교보문고에서 도서 구매시 별도의 추가 할인/적립을 해주는 신용카드들이 있다.  그런데 교보문고 뿐만아니라 yes24 등도 적립해주는 신용카드도 있다. 

뱀다리2. 경유몰이라는 것도 있다!

책의 가치는 단순히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이건 '구매'에 관한 문제다.  절약한 돈으로 좀 더 많은 책을 볼 수 있다면 그것도 좋지 아니한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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