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s SDE1211BC 2.5인치 외장HDD CASE

취미용장비/기타無狼
2009. 1. 21. 02:51

나온지 꽤 지난 제품이라도 사서 호작질하는 무랑이올습니다.  노트북하드를 교체하면서 팽~ 당한 20GB 하드가 불쌍해보여 결국 외장 HDD Case 를 하나 지르게 되었는데요. 

바로 이놈입니다!

[ Philips USB 2.0 Mobile Disk Case ]

오늘의 주인공...  하지만 뭐...  워낙 볼 것이 없는 카테고리에 속하는 제품인지라....

전 무채색 계열을 좋아해서 블랙을 선택했습니다만 블루,실버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끔 선택하시면 될 겁니다.


[ 박스 ]

박스가 조금 크게 찍힌 듯한데 제품 사이즈가(WHD/mm) 119*73*11 이기 때문에 그리 크지 않은 박스입니다.  별 내용이 없지만 왠지 아쉬워서...

대체적인 크기를 표현하자면 일반 사전 정도의 크기에 두께만 반쪽 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 구성품 ]

HDD Case , 설치시디 , 가죽캐링백 , y 형 2in-1out USB Cable 이 보입니다.

가죽캐링백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국민학교(내가 다닐 땐 국민학교였습니다.)시절의 가정 수업시간에 만들었을 법한 그런 수준인데요.  저가형인만큼 따질 것은 없지만 왠지 생색내기 같다고 느껴집니다.  ^_^;



[ 입력 단자 근접 ]

mini USB 단자형태를 띄고 있고 led 가 보입니다.  근데 뒤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이 led 가 조금 골때리더군요.  


[ 뒷면 ]

썬마이크로광고는 아닙니다.  그냥 찍혀있길래 같이 찍힌 것 뿐... 

이것저것 스티커를 붙여놨지만 굳이 이렇게 붙여놔서 심미적으로 껄끄럽게 만들바엔 안쪽에 넣어도 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MIC , serial 만 작게 붙여놨어도 되었을텐데 말이죠.  


[ 내부 ]

뭔가 휑~~  하죠?  원래 Data Bridge 라는 부분이 그렇게 심도있는 디자인설계가 아니다보니 매우 단촐합니다.  (물론 다른 제품들에 비해 그렇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아쉬운 부분은 단락방지용 커버나 기타 장치가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심각하게 위험도가 있는 제품도 아니고 외부로 타고 있을만한 이유도 없지만 장착될 하드 기판에도 전혀 방지대책에 없다는 점에서 조금 찜찜한 부분입니다.  예전 동일 제품에 플라스틱 커버로 덮어둔 것을 보았는데 이제는 안넣어주나 보더군요.  전 그냥 종이로 깔았습니다.  너무 두꺼워도 케이스 커버가 안닫힐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한때 USB <-> IDE 변환 커넥터를 만들어보려고 이리저리 데이터쉬트와 관련정보를 모았던 적이 있었는데 결론은 포기였습니다.   PCB 를 세밀하게 뜨지 않는 이상 왠만한 공학용 계산기 반정도 되는 PCB 에 수작업으로 땜질을 해야 했었고 점프선이 날아다닐 것을 생각하니 굳이 만들이유가 없다라고 느껴지더군요.  아픈 기억중에 하나입니다.


[ 하드 장착 장면]

저렇게 약간 사선을 이루면서 끼워 맞춰서 넣습니다.  무나사 제품으로 슬림한 크기를 강조하는 만큼 딱 맞는 크기인지라 커넥터와 연결시 매우 조심스러워지더군요.  핀이 구부러질까봐 말이죠.

커버역시 위 사진 아래쪽에 보이듯이 저런 홀형태로 맞게끔 되어 있어 쉽게 벗겨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단지 빼기가 힘들죠.   (아놔~  내 손가락...)

까메오 출연(?)인 하드는 노트북 하드 교체하면서 팽~ 당한 HITACHI 의 4200RPM 20GB 하드입니다.  구IBM 하드 특유의 헤드 팝핑하는 소리와 저속RPM 으로 인해 교체 1순위 였지요.  마지막에 나올 성능 테스트 부분에서도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 동작중 : RED ]

처음에 장치를 확인하고 아무런 작업이 없을 시엔 녹색입니다.  그런데 작업에 들어가면 레드더군요.  붉은색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움찔~  하는 부분입니다.


[ 대기중 : Green ]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고 있을 때 이렇게 녹색으로 뜹니다만 전 처음 장치를 인식할 때를 제외하고는 이 색을 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계속 Red/Green 점멸 또는 Red 더군요.


[ 동작중 : Green + Red ]

조금 이상한 부분이기도 하고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캐쉬작업을 처리하는 중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노란색으로 될 때도 있더군요.  근데 자세히 보면 레드입니다.  하나의 LED 로 두가지 색을 처리하다보니 색이 겹치는 것 같더군요.


[ 커넥터부 ]

흐릿한 수정발진자의 모습 위로 우리의 브릿지칩이 보입니다.


[ 브릿지 칩 근접 ]

대다수의 보급형이하의 제품군들에 쓰이는 AU6391 입니다.  [ spec-sheet ]

링크된 스펙쉬트에 나와 있듯이 이 칩은 ATA/ATAPI-6 rev1.0 을 지원하여 pio mode 4 , UDMA mode 2,4 를 지원합니다.  ATAPI-6 에서 UDMA mode 6 까지 간걸로 기억하는데 아니었나...  rev 에 관계된 건가...  하도 오래되서 기억도 안나네요.  ^_^;;

어쨌거나 칩자체가 UDMA 66MB/s 가 한계라는 이야기가 되겠죠.  ATA/ATAPI 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ATA/ATAPI 포럼이나 위키등에서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USB to ATAPI 형태의 브릿지 칩이구요.  뭐...  특이사항이랄만한 건 없네요.  국내에선 가격적인 문제 때문인지 ALCOR 의 AU 나 GenesisLogic 의 GL 계열을 많이 쓰더군요.  뭐... NEC 나 M/C 것들도 보긴 했습니다만... 성능차이보다는 호환성등에서 차이가 나는 것들이죠.  

근데 이 제품이 예전에 GL 칩을 쓴 것들도 있었더군요.


[ 복사 테스트 ]

Vista x64 , 800MB ~ 1.2GB 사이의 다수 파일 무작위 선정 복사 , 보조전원(y 케이블) 사용 , 기타 작업 없음.

Vista 64 에서 12.5G 복사 테스트입니다.  실제 시간은 저렇게 까지 걸리진 않습니다만 속도를 보면 그다지 좋지는 않군요.  ^_^;;


[ Crystal Disk Mark ]

대충 보면 성능이 눈에 잡히시죠?  실제로 이건 USB Case 에 영향을 받았다기 보단 HDD 에 영향을 받은 꼴이죠.   USB 보다 크게 메리트가 없는 성능입니다. 5400RPM 이나 그 이상의 근자에 나온 플래터를 사용한 제품이라면 다른 결과가 나왔겠지만요.

어차피 20GB 하드 놀리기 싫어서 산 것이니만큼 USB 속도 조금 못된다~ 생각하고 쓰면 될 듯 합니다.


[ HD Tune Test ]

리딩만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리딩만봐도 뭐... 예상대로랄까요.   ^_^;;  후덜덜한 Access 타임을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하드에 의한 성능이라는 것인만큼 차후 하드교체등으로 성능향상을 꾀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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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

현재 다나와 기준 최저가 제품들중 하나이고 매우 슬림하고 작은 디자인으로 제 손바닥보다 조금 긴 수준의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외장형 하드를 거추장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꽤나 좋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아무리 저가형이라지만 케이스와 하드사이에서 완충역활을 해줄만한 것이 전무하다는 것과 쇼트방지 커버하나 없다는 점은 조금 난감한 점이라고 생각되는군요.

USB 용량이 32GB 까지 나오는 마당에 크게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2.5 인치 하드 가격대와 저가형 USB 메모리들의 데이터손실확률을 고려해볼 때 이런 호작질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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