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관련 용어...

포인트를 위한 뻘글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ㄴ ㅑㅎ ㅏㅎ ㅏ


제가 사운드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정확하게 말하면 PC 쪽이 아니라 '전축'이라 불리는 기존의 뽀대를 위한 시스템에 뻑 가버려서 입니다.  뭔지 모를 기계들이 블럭 쌓듯이 척척 올라가 있지요.  그런 것들이 매우 멋져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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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ihoogy.com/bbs/view.php?idx=4&id=127&page=3&c_id=&orderby=

뭔 가 버튼도 많아보이고 희안하게도 소리도 나는 그런 기기들 이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컴퓨터를 접하면서 어줍잖게 PCSPK 를 논하게 되고 그러다가 국내 PCSPK 시장이 '미쳐있다'라는 것을 깨달은 후로는...  줏어다 씁니다.  그냥...  -_-;;

어쨌거나 이쪽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이렇구나~ 정도로만 쓸테니 너무 어설프다라고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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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따지면 PCFI 라기보다는 스피커, 사운드 관련해서 아주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들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1. Sampling Rate , Sampling Frequency (샘플링크기 , 샘플링주파수)

http://www.playwares.com/xe/?mid=freeboard&search_keyword=%EC%83%98%ED%94%8C%EB%A7%81&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11272701



2. RMS , PMPO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스피커는 Passive 형태와 Active 형태가 존재합니다.  그냥 구분상 그리 되어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큰 차이라면 역시 자체적인 앰프(출력증폭)부가 있느냐의 여부고 그것은 곧 파워를 내장하고 있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숫자놀음을 좋아하다보니 출력에 대한 값이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스펙이 되는데요.

RMS 는 Root Mean Square 의 약자로 실효값  PMPO 는 Peak Music Power Output 의 약자로 순간최대출력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가장 단적인 예로 컴퓨터 파워에서 정격출력 뻥파워의 순간출력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PMPO 는 솔직히 멋대로 적는 출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자상가 같은 곳에서 미니콤포 같은 놈들이 광고할때 PMPO 1500W 니 2000W 니 적어놓는데요.  단순히 생각해보세요.  저 정도 출력을 스피커가 받아준다는 것도 웃기지만 저 출력을 내주는 앰프도 보통이 아닙니다.  소형 트랜스에 어설픈 네트웍 짜넣은 기기들이 저런 출력을 버텨줄까요?  의미 없는 숫자 입니다.


3. Amplifier(일명 앰프) , DAC(Digital to Analog Convertor) , Decoder
위에서 적었듯이 오디오 시스템에서 파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떤 기기든 큰 신호를 막바로 출력해 주지는 않습니다.  신호의 안정성도 문제고요.  출력 크기는 그대로 전력소모와 직결되는만큼 말이죠.  그래서 PCSPK 들은 스피커(우퍼) 내부에 별도의 전원부를 통해 증폭을 해서 출력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가 Active 스피커들의 형태고요.

일반적으로 AV(Audio&Video 입니다.  Adult Video 가 아니에요. ㅋ_ㅋ)나 HIFI 에 쓰이는 기기들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Passive 형태입니다.  증폭부가 스피커에 내장되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별도의 신호 증폭을 위해 앰프가 쓰이는 겁니다.
* 예전에는 AV , HIFI 등으로 '급수'를 매겨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홈씨어터시스템과 더불어서 말이죠.  하지만 명확한 구분이 아니죠.  특히나 요즘처럼 PC 라는 매우 용이한 미디어를 통해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보니 이 경계가 무너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PC-FI 역시 PC 와 HighFidelity 라는 것의 결합이니까요.
이 앰프라는 것도 크게는 Power Amp.(파워앰프) , Pre Amp.(프리앰프) , Inte Amp.(인티앰프) 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세한 설명은 위키에서 찾아보시면 되구요.  간단하게 파워앰프는 마지막 출력단에서 출력증폭을 프리앰프는 소스출력단에서 신호를 조절(eq 기능과 가깝습니다만 약간 틀립니다.)합니다.  인티 앰프는 둘을 섞어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든 것 이죠. 
대표적으로 AV 리시버라고 불리는 것들이 EQ , 프리 , 파워 , 튜너 , DAC , Decoder 등을 섞은 인티앰프라 볼 수 있습니다.(튜너의 경우는 그냥 옵션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DAC 은 D/A 컨버터라 불리는 놈으로 디지털 신호를 Analog 신호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 같지 않습니까?  대표적인 기기가 사운드카드들로 오디오코덱, 칩등에서 이 역할을 해서 출력 포트로 보내주는 것 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컴퓨터라는 기기는 통합적인 만큼 내부 노이즈등에 취약하고 고급 제품들이 아닌 이상 전부 싸구려 칩들을 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내장오디오,랜등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보니 무엇보다 High Fidelity(고충실도) 라는 것을 중요시하는 오디오쪽에는 눈에 차지 않는 것 입니다. 
그래서 디지털신호 그대로 출력을 받아 별도로 준비된 오디오에 특화된 기기들에게 컨버팅을 시키는 것 입니다.  대표적으로 USB DAC 과 디코더이지요. 
* 여기서 디코더라는 명칭을 썼는데 이게 좀 이상한 명칭입니다.  대충 국내에 한때 디코더 열풍을 불러온 하이텍의 디코더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결국은 이 녀석은 DAC+pre Amp. 에 가깝습니다.  뭐...  이 제품도 시대를 풍미한 녀석임에는 틀림없으나 점차 가격만 고급화되어가는데다 파워앰프적인 역할을 할 수 없다보니...  저 같으면 차라리 그냥 AV 리시버 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이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가려들으시길...
이런 시스템들의 조합은 조금이라도 원음(소스)에 가깝게 들으려는 노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 SNR(Signal to Noise Ratio) , THD(Total Harmonic Distortion)
SNR 는 신호가 입출력되는 기기라면 왠만해선 다 표기되는 스펙입니다.   산출식이니 에러니 해버리면 저 역시 곤란할 지경의 수식들이 난립하므로 간단하게 넘어가겠습니다.
A -> X -> B 라는 도식(블럭다이어그램)이 있다고 합시다.  X 는 신호를 받아 출력해주는 시스템입니다.(여기선 사카나 앰프라고 생각하십시요.)  A 의 소스를 줬는데 A 가 출력이 된다면 매우!!! 좋겠지만 실상 그렇지 못합니다.  시스템적인 노이즈에 의한 변형이 생긴다는 것이죠.(White noise ; AGWN 등)  그 변형된 신호가 B 라는 것  입니다.  SNR 비라는 것은 A/(B-A) 라는 것이죠.  그 단위는 dB 로 결정됩니다.  CD 의 dB 는 98dB 입니다.  단순 대수적으로 보면 엄청나게 깨끗한 신호라는 것이죠.  요즘 나오는 오디오들은 대다수 100dB 가 넘어갑니다.  우월한 수치죠.  하지만 이것도 상황에 따라 여러 변인에 따라 노이즈가 끼는 것이 틀립니다.

THD 는 조금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단순히 신호크기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주파수의 의한 소스 변형을 이야기하는 것 입니다.  주파수 영역의 음영이랄까요.  수치가 낮은게 좋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스의 왜곡에 대한 % 를 의미하는 것이니까요.   
* 좀더 찾아보고 싶으시면 전자통신 부분의 Frequency Domain 과 관련된 부분을 보시고 THD 를 찾아보세요.  한번 보시면 그냥 대충 이런 의미구나 싶으실 겁니다.(사실 저도 그 이상은 잘 모릅니다.  배우는게 고작입니다.  (ㅎ_ㅎ)
아 무래도 이 계통은 기반 자체가 전자/전기다 보니 관련 용어가 겹치고 이론은 다 수식입니다.   그래서... 매우 즐거워... 지지요...  제길....  -_-); 


5. Sound Pressure(음압)
가 끔 보면 스피커에 출력을 W 로 써놓지 않고 dB 로 하여 음압이라 표기한 부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건 계측방법에 의한 것으로 1kHz 1W 신호를 스피커에 주고 1m 떨어진 곳에서 계측을 하였을 때 나오는 수치를 표기한 것입니다.
같은 신호를 주었을 때 상대적으로 음압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전달력이 좋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만 이는 노이즈를 고려치 않는 생각으로 단순하게 고려하면 안됩니다.  높으면 좋지만 80~120dB 안에 든다면 나머진 스피커 유닛의 특성에 따라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전기출력기기가 아니니까요.


6. 바인딩 포스트 , 클립
스피커나 앰프의 단자(터미널)부분의 방식을 이야기 합니다.

바인딩포스트 단자는 아래와 같이 생긴 단자 입니다.  형태만 보세요.  단자도 가격대에 따라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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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www.digitalaudio.co.kr/good/sa2524.html

클 립 단자는 아래와 같이 생긴 단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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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dvdprime.dreamwiz.com/bbs/view.asp?major=MC&minor=C1&master_id=139&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692053&page=1

어 떤 단자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클립형단자는 좋지 못합니다.  플라스틱 노후로 인한 고정부가 부서져서 스프링이 더 이상 지지해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요.  바인딩 포스트단자 역시 선을 깐 상태로 홀에 넣어 나사죄듯이 조여서 사용하는 경우도 풀리는 경우도 있고 접점이 변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바인딩 포스트 + 바나나 플러그로 연결하는 것이겠지요. 

단 자에 관한 글은 클립 단자를 설명한 dvdprime 의 글을 보시길 권합니다.  사진이나 설명이 매우 잘 되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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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선 두서없이 글을 써봤습니다.  틀린 부분도 있을 수도 있고 오탈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양해 및 지적 부탁드리고요.

다 음에는... 스피커, 앰프에 관해 좀더 개소리를 적어볼까 하는데...  내공부족이니...  내공 만땅이신 분들이 정리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