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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후기] Harman Infinity R162

취미용장비/오디오無狼
2021. 2. 17. 16:16

  현재도 매니악한 취미영역인 음감(감상보단 기기 바꿈질에 가까운...)영역은 그나마 중국산 D class 앰프와 직구등의 영향으로 적정수준내에서라면 기존대비 가벼운 금액으로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외쳐 땡큐대륙!!! - 한복, 김치는 말고 샠퀴들아)  저 같이 취미에 돈쓰길 아까워하는 사람도 지를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졌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ㅎㅎ;

 

  기존에서는 PC 책상의 공간적인 제약으로 PSB Alpha B1 를 꽤나 오래 사용해왔습니다.  잡다스런 제품들도 많이 써왔기에 리퍼로 싸게 구매한 B1 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우퍼유닛 5.25인치의 한계라는 것은 저음의 한계죠.  아무리 가격대비 좋은 음을 들려준다한들 물리적 스펙을 넘어서는 기술은 나오기 힘듭니다.  스피커의 구조상 이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아쉽다고 느껴진 점은 계속 저를 괴롭혔고 다음 스피커는 무조건 우퍼유닛 6인치 이상의 것으로 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지름신이 머리를 후리고 간 저에게 갑자기 Harman Infinity R162 할인글이 보입니다.  우퍼가 6.5인치입니다.  엌 ㅋㅋㅋ  이건 계시인 겁니다.  해상배송으로 천천히 받으려고했으나 tax 가 붙습니다.  엌 ㅋㅋㅋ  항공으로 갑니다.   빨리 받으라는 계시인 겁니다.

 

'ㅋ'

 

  아무튼 배송간 우여곡절 끝에 오늘 도착하여 즉시 설치해보았습니다.

 

현지 배송중에 옆구리 타격을 받은 박스.  이것 때문에 배대지와 컨택에서 시간을 소요하였습니다만 그럭저럭 2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배대지 직원이 완전 벽창호는 아니었는지 내부에 별도의 보호책을 해놨네요. 

 

 

 

스피커 뒷면입니다.   뭐... 별다른 정보는 없고요.  풀메탈의 단자가 마음에 듭니다.  바인딩도 되고 바나나플러그도 사용가능한 저런 단자는 특별난 것이 아닙니다만 가끔 플라스틱으로 감싸놓은 경우가 있어 오래쓰거나 바인딩포스트형태로 강하게 조여놓을 경우 플라스틱이 갈라집니다.   B1 이 그랬거든요. 

 

장착전 B1 을 사이에두고 사진 한방 찍어봤습니다.  외부기온이 낮다보니 따뜻한 방에 들어온 R162 에 김이 서리네요.  
그릴 사이로 보이는 5.25인치 우퍼유닛과 6.25인치 유닛차는 새삼 별다른 것이 없지만 인클로저의 크기가 다릅니다.  B1 이 작은 축에 속하기도 하지만 등빨차가 꽤 나네요.

 

그릴 씌우기 전에 한 컷, 씌우고 나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모니터가 27인치입니다만 트위터 위치 기준으로 B1 보다 10여 cm 정도 위로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간단히 사용해보고 느낀 점은 확실히 스피커는 유닛크기가 답니다.  뭐... 몇백 몇천만원짜리 스피커를 써보지 못했으니 그쪽은 모르겠지만 이런 가격대의 스피커라면 유닛크기로 소리의 '무게감'이 달라지는 듯 합니다.
우퍼스피커를 질러야하나 싶었는데 없어도 될 것 같네요. 

소리 성향이니 질감이니 이런 건 모르겠구요.  저음량 자체가 달라져서 소리의 양감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생각외로 앰프 출력 영향이 큰 것 같다는 것이네요.

아무튼, 한동안은 즐거울 것 같습니다.

바나나 플러그 작업

취미용장비/오디오無狼
2013. 8. 12. 13:08

얼마전 대륙의 기상 토핑 바인딩포스트 단자께서 플라스틱 부분이 깨진 관계로 살펴보던 중...


헤드 부분의 플라스틱도 깨져나가고 있음을 발견 그냥 얘네는 손 안댄다 쳐도 감아서 압력을 가하는 만큼 뒤틀리는 건 막을 수 없다고 판단.  스피커선을 바나나 작업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비싼 단자는 쓸 생각도 없었고 선재 역시 오플의 OFC 라서 그다지 비싼 것도 아니었는지라 저가형을 알아보던중 눈에 확 띄는 가격의 벨라본 바나나 플러그를 찾았습니다.


AV 프라임에서 수입하는 이것역시 대륙의 기상!  개당 1500원!

4개를 주문합니다!!    이것이 문제가 될 줄은 몰랐지만요.  ㅜ_ㅜ)



아무튼 오늘 아침에 도착하여 쪼물딱 거렸네요.





마데 차이나~   대륙은 소모품으로 하여금 우리에게 마구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감사한 나라입니다.


요즘에는 품질들도 꽤나 좋아져서 국내업체들에겐 압뷇이라죠. 


국내공장들이 진출한 덕(?)도 있겠지만요...




벨 아봉?   ㅋㅋㅋㅋ


나름 이쁘장 합니다.  그런데 저 벨라본이라 프린팅된 부분은 나사링인데


왜 달아놓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설마 수축튜브 작업하고 마감용인가?!  난 그쪽까지 감아올리지 않을건데!?




나사고정형입니다.  납땜형도 고려를 했었는데 더운데 납땜질하기 싫더라구요.  -_-;;; 


나중에 문제 생겼을때 디솔더링하는 것도 귀찮고...





오래된 오플 선재입니다.  줄이 시~~~~커멓죠. 


알코올로 닦아주고 오랜 사용으로 지멋대로 엉킨 부분을 잘라내 줍니다.





야성미(?) 넘치는 피복 벗기기 작업 ㅎㅎㅎ


가지고 있는 니퍼가 막선용 밖에 없길래 칼질하기 싫어 그냥 살짝 씹어서 뜯어냈더니 저 모양입니다.


역시 작업에는 작업에 맞는 툴이 있어야 모양새가 납니다.  ㅜ_ㅜ)





선재를 안까지 밀어넣고 나사를 조여서 고정합니다.


벨라본 플러그는 나사가 2군데라서 좀더 튼튼하게 고정시켜놓을 수 있는 것 같네요.


1500원짜리 치곤 퀄리티 쩝니다. 





수축튜브 작업하기 전에 항상(?) 하게되는 늘리기 작업...


핀셋에 끼워서 늘려주면 늘어납니다.  너무 늘리면 찢어지게 되지만요.  ㅎㅎ


사놓은 수축튜브의 크기가 잘 맞지 않으면 저렇게 라도 써야죠. 






히팅건이 없으면 라이타로 지지면 되는데 너무 가까이에서 끄실르면 저렇게 타버립니다.


제길... 마지막에 손을 떨었더니 그대로 불꽃에 닿아서 저 모양 ㅋㅋㅋ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되었습니다.


안되면 나중에 잘라내고 다시 하면 되죠.  ㅎ_ㅎ  


색상도 이리저리 이쁠걸로 작업할까 생각중입니다. 





완성품을 꽂아준 모양입니다.  나름 깔끔하죠? ㅎㅎㅎ


금이 가고 있는 바인딩포스트 단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쉣!!




===


하지만~!


스피커쪽도 해줘야 되요~~~ ㅜ_ㅜ)


망할 스피커 바인딩포스트 단자부의 플라스틱이 두꺼워서 걱정안하고 그냥 조여놨었는데 얘도 금이 가더라구요.   아홀!!!



결국 다시 4개 주문...    제길 나의 택배비가...





그리고 이로서 D70s 의 마지막 사진들이 될 것 같습니다.  또다시 또바쒸의 뽐뿌질을 못 참고 D90 을 나름 저렴한 가격에 중고구매 했습니다.


D70s 로도 충분하다면 충분하지만 CHR 에러로 불안불안했었는데 이 참에 갈아타네요.  ㅎㅎㅎ



수고혔다 D70s.

나의 잡스런 기기들...

내 책상은 매우 지저분한 관계로...  ㅇ_ㅇ)ㅋ;;

상단 STF-3C 그럭저럭...  어차피 공짜로 들고온 스피커...  막굴려도 된다.
클립형의 단자...

하단의 사이도 개조품...  바인딩포스트 단자와 오플선재로 연결되어 있다.  제품가격은 사이도 스피커 1만 정도였는데...  개조비용은 13만가량 들었던 것 같다.  


현재 심장!  셔우드(인켈 수출명) 6095G...  년식도 그렇도 꽤나 오래된 물품이지만 그럭저럭 쓸만한다.  다만 볼륨 노브는 건강한데 입력선택버튼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수리하기엔 오히려 돈이 아깝다.  이것도 아는 사장님께 업어온 물건...

리시버 버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