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바나나플러그를 샀습니다.
아무래도 예전에 샀던 싸구려 바나나플러그가 헤드도 잘 맞지 않고 퀄리티가 떨어지기에 싸구려 대륙의 기상으로는 안되는건가 고민하던중...
[ 대륙의 기상을 기대했으나 좌절시킨 장본인 ]
다시한번 대륙의 기상을 믿어보기로 하고 지른 나카미치 바나나 플러그를 다시 구매하였습니다.
뭐... 나카미치라 했지만 짭이라고 의심(이라고 적고 확신이라 읽는다)되지요.
[ 다시한번 외쳐! 대륙!!!! ]
가격은 둘다 8pcs 기준으로 6.5불 이내입니다. 다시말해... 많이 잡아줘야 8천원이 안되요. 비슷한 가격대에 이 정도 퀄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황당함을 느끼지만 더 황당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오디오용 악세사리로 팔리는 바나나플러그 가격이지요.
배송이 왔으니 즐겁게 케이블 작업을.... 은 개뿔... 귀찮아...
집에 와서도 선을 까야 하다니...
뭐... 벗겨봅니다.
[ 선 고정용 나사형 홀더 ]
예전 벨라본 바나나 플러그와 비슷합니다. 다만 이 제품은 2개의 고정나사를 가지고 있네요. 고정은 더 잘 되겠지만... 나사돌리는거 힘들어... OTL
[ 기존 대륙의기상과 비교 ]
위의 것이 기존 바나나 플러그인데 딱봐도...
우선 문제가 몸체쪽 홀이나 와인딩쪽의 홀에 선을 넣어서 다른 쪽 홀로 선을 빼서 바인딩포스트단자처럼 감아두는겁니다. 문제는 이게 수평이 잘 맞질 않아서 선을 씹으면서도 고정은 잘 안되는 병맛같은 상황을 연출해주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바나나플러그단자 자체가 몸체와 약간 겉도는 느낌을 줍니다. 앰프단자와 헐겁게 고정되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플러그자체가 헐거운 느낌이라 세상빡치게 만들어줍니다.
사이즈 비교해보시면 알겠지만 전체적인 길이 차이도 없는데 플러그 부분의 도톰한 정도가 틀리죠?
저곳의 장력을 이용해서 바나나플러그단자가 앰프출력단에 물려서 고정되는건데 참... 답이 없죠.
[ 아무생각 없는 작업 상황 예~! ]
직업병인가... 단자끝에 납땜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디오 단자에... 왜?! 그것도 나사결합방식에서?!
(해선 안된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일부러 끝에만 은납발라서 선 흩어지지 않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다만 선 굵기와 바나나단자 고정부 내경이 아슬아슬할 경우 전체를 납칠을 해놓으면 나사홀더가 다 안들어가게 됩니다. 나카미치단자처럼 외부커버용 부품이 있는 경우 조립이 되질 않아요.
실컷 납칠해놓고 깨닳아서 결국 다시 선을 자르고 말았습니다. 점점 케이블이 짧아지고 있어요. ㅋㅋㅋ
[ 완성 ]
은 개뿔... 그냥 조립만 한거죠. 아무튼 고정도 튼실히 되고 이쁘기도 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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