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텍 P100 케이스 간단평.

원래는 글픽업글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케이스가 3R 120 이다보니 VGA 설치공간이 작아서 설치를 못하더군요.  -_-;;   글픽을 지르고나서야 알아챘고 누드케이스로 써야겠다했는데 글픽까지 물량없다고 취소되길래 빡쳐서 그냥 케이스 질렀습니다.


계속 눈여겨 보고 있던 Antec P100 입니다.  관련리뷰는 플웨즈, 쿨엔의 글을 참고하시고요.


플웨즈 리뷰 - [링크]

쿨엔 리뷰 - [링크]


저는 설치하면서 느낀 점만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 택배인증 ]


박스가 무시무시하더군요.  이것도 빅타워급에서는 작거나 좀 큰 미들 크기인데 이렇군요.



[ Antec - Believe it ] 


Antec 의 월드워런티와 AS 기간을 믿쑵니다~ ㅋ





[ 깨진 나사 헤드 #1 ]


일 정리하고 야밤에 설치하면서 찍은 사진이라 손이 지저분 합니다.  ㅎㅎㅎ;;  

처음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나사인가 심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살펴봐도 정상적인 나사로 보이지는 않더군요.



[ 깨지 나사 헤드 #2 ]


나사산은 멀쩡한데 헤드가 눌려서 깨진 모양입니다.  그것도 한쪽으로 눌려서 말이죠. 



[ 전면베젤 뜨임 #1 ]


한쪽이 어둡긴하지만 왼쪽이 살짝 뜨인 것이 보일 겁니다.



[ 전면베젤 뜨임 #2 - 우측 ]


나름 잘 붙어있죠? 



[ 전면베젤 뜨임 #3 - 좌측 ]


원안의 것은 리벳인 것 같습니다.  카메라 역광아니에요.  내부 섀시의 리벳이 보일정도로 틈이 있습니다.



[ 우측 패널 뜨임 ]


원래 저런 디자인이라 하기에는 틈이 크네요.  그리고 하단쪽은 눌러보면 들어갔다 나왔다 합니다.  이해할만한 수준이라고 할 수도 있긴할텐데 좀 그러네요.



[ 5.25 베이 고정가이드 ]


저 가이드의 고정방식은 슬롯에 드라이브가 들어와서 뒤쪽까지 밀어내면 시소처럼 앞쪽이 기울어서 고정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잘만의 MFC3 나 기타 팬컨들처럼 베이가 반쪽짜리일 경우에는 고정이 안됩니다.  그래서 저렇게 신문을 접어서 끼워뒀습니다.  모양새 빠지네요.  ㅎㅎㅎ;



[ 조립후 ]


대충 그냥저냥 꽂아뒀습니다.  선정리고 뭐고 귀찮아서 그냥 꽂아뒀네요.  애매하네요. 





케이스 자체는 묵직하고 고무발도 통짜로 되어 있어서 본드녹았다고 빠져나가고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프론트패널과 베젤 먼지필터로 인해 쿨링에 손해는 있을지몰라도 단순 타공처리된 제품들에 비해 소음과 먼지처리에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건 확실해요.  제 방에 먼지가 많거든요.  -_-;;;


전에 패널이 양쪽으로 모두 열리는 방식을 본 것 같은데 안텍 제품이 아니었나봅니다.  한쪽방향이라 조금 불편하네요.  케이스를 오른쪽 아래에 두다보니손에 거슬립니다.  그래도 270도 가량 열리는 더블힌지 방식이라 중간에 걸려서 힘들지는 않겠네요.


섀시도 두껍고 하드가이드의 고무발로 인해 하드노이즈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하노킬과 동급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가이드와 케이스가 유격이 심해져 부딪히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소음도 번들팬들 전부 L 로 돌려놓고 써서 그런가 내부 풍절음은 측면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후면으로 나오는 바람소리는 어쩔 수 없지만요.  이 부분은 책상에 올려놓고 옆에서 쓰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겁니다.


다만 깨진 나사, 베젤유격 상태가 Q.C pass 스티커를 의심하게 만드네요.  


나사도 구분도 안되게 다 섞여 있는 것은 그렇다쳐도 구분 매뉴얼도 없다는 것은 실망입니다.  한글매뉴얼이 없다는 것도요.


5.25인치 베이가이드가 짧은 베이도 제대로 장착이 될 수 있게끔 개선되거나 단순히 눌러고정시키는게 아닌 꽂아서 홀딩 시키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5.25인치 베이 갯수도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P280 에 비해 오히려 P100 이 3.5인치 베이가 많아요.  하드 이렇게 많이 꽂는 경우가 많아지는지는 모르겠는데...

5.25베이는 팬컨이나 기타 멀티콘트롤러로 쓸일이 제법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3.5베이는 메모리리더등으로 쓰이기도하고요.  5.25베이 2~3개, 3.5베이 1개, 히든 베이 나머지로 가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이런 방식이 되면 중간부분의 3.5베이로 인해 그래픽카드장착공간에 + 가 되겠지요.  하다못해 지지대라도 생기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