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석달간 사용후기
글 작성 중 날려먹어서 간단히 정리만 합니다.
자전거 구매후(https://seriousfakej.tistory.com/433) 석달 정도 열심히 탔습니다. 비가 오거나 올 것 같은 날은 제외하고 탔습니다.
500Km 정도 탔습니다. 직장까지 거리가 5Km 정도고 왕복 10Km 이므로 대략 50 일 정도 탄거네요. 한달에 20일 가량 출퇴근하니 얼추 맞는 것 같습니다.
주행도 편하고 잘 써먹고 있습니다만 몇가지 불편한 점을 적어보자면
1. 자전거 수리/케어 받기 어렵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자전거점들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전기자전거라고 수리를 맡아주지 않으려는 듯 합니다. 구동모터, 배터리쪽이 아닌데도 말이죠.
2. 스마트자전거는 삼천리자전거 자회사라지만 별개입니다.
스마트측에선 삼천리 쪽으로 수리를 받으러 가면 된다고 하였지만 정작 삼천리대리점에선 '우리들은 그런 식으로 AS 처리를 하지 않는다 스마트는 스마트쪽으로 알아봐야한다.' 고 하였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비용과 자전거부품들 교체는 해주지만 전기구동계는 손대지 않으려고 하더군요.
결론은 그겁니다.
전기자전거/일반자전거 가리지 않고 수리/점검 받을 수 있는 자전거대리점이나 자체대리점이 있는 곳에서는 전기자전거를 구매하셔도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좀 불편하실 겁니다.
전기자전거는 전기구동계가 아니더라도 자전거 고유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니 점검이 필한건 마찬가지이므로 더더욱 고려를 해야합니다. 아니면 스스로 자전거 점검스킬을 키우던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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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속도제한 25Km/h 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들에게 조차 밀리는 속도입니다. 속도감을 느끼고 싶다면 스로틀모드가 되는 제품을 구매하시거나 오토바이를 사셔야 할 겁니다. 물론 자전거도로에서 스로틀모드가 달린 자전거는 불법입니다. 단속하지는 않고 있지만.... -_-^
최종적으로 다시 전기자전거를 사겠느냐? 라고 묻는다면 YES , 단 AS 가 확실한 브랜드를 사던가 AS 포기하고 외산을 사겠다. 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킥보드의 자전거도로 주행이 법적으로 가능해진만큼 전기자전거의 스로틀모드 역시도 허가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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